안녕하세요. $%name%$ 님, 키키입니다????
혹시 한밤중에 찾아온 낯선 이와의 대화를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 달은 교환독서로 함께 읽은 김시습의 <금오신화> 후기를 낋여왔습니다. <금오신화>는 500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여전히 기이하고 매혹적입니다. 단순한 고전인 줄만 알았던 이 책 속에는 인간과 귀신의 사랑, 꿈속에서 마주한 염라대왕 등 지금 읽어도 세련되고 흥미진진한 상상력이 가득했어요.
두 달 동안 독자님들과 함께 이 기묘한 세계를 거닐며 나눈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오늘 최종 리뷰로 전해드립니다. 어쩌면 오늘 밤, $%name%$님의 서재에도 새로운 영감이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
|
|
????️ 5月 콘텐츠
지성인의 책장|금오신화 교환독서 후기|서평단 모집|오디오북 |
|
|
|
???? 5월 기대작|『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
요즘은 궁금한 게 생기면 답을 찾는 건 어렵지 않죠. 검색하면 정보가 넘쳐나고, AI에게 물어보면 순식간에 답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답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더 흔들리는 순간도 있는 것 같아요.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불안할 때, 화가 날 때,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았을 때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알려줘요. "정말 그 사람이 나를 무시한 걸까?", "이건 사실일까, 아니면 내 해석일까?" 같은 질문들이 생각보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고대 철학을 현대 심리학과 연결해 풀어내기 때문에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내 생각과 감정을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기분에 가까웠어요. 요즘처럼 정보는 넘치는데 마음은 쉽게 흔들리는 시대에, 답을 더 얻기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 신간|『양반전·허생전·호질 외』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한 번쯤은 봤던 『양반전』, 『허생전』, 『호질』.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저도 제목만 기억하고 내용은 가물가물했거든요.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놀랐던 건, 이 소설들이 생각보다 훨씬 지금 이야기 같다는 점이었어요. 『양반전』에서는 간판만 탐내는 사람을, 『호질』에서는 도덕적인 척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허생전』에서는 뛰어난 통찰을 가졌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인물을 보여줍니다. 배경은 조선이지만 읽다 보면 자꾸 오늘날의 회사, 조직, 인간관계가 떠올라요. 그래서 연암 박지원의 소설은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25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허세와 욕망을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번 판본은 작품뿐 아니라 연암의 삶과 생각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컬러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어 고전을 어렵게 느끼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고전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 신간|『게르마니아 유럽의 뿌리』
역사를 보다 보면 가끔 이런 순간이 있어요. "당연히 승자가 미래를 만들었을 것 같은데, 아니었네?" 하는 순간이요. 『게르마니아: 유럽의 뿌리』가 딱 그런 책입니다. 로마인들은 북쪽 숲에 살던 게르마니인들을 '야만인'이라 불렀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훗날 유럽의 정치 문화와 공동체 정신, 가치관의 뿌리는 오히려 이들에게서 자라났습니다. 중요한 일을 함께 모여 토론하고, 손님을 환대하며, 권력보다 책임과 용기를 중시했던 사람들. 읽다 보면 "야만"이라는 말이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게르만족의 풍습을 소개하는 데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왜 거대한 로마 제국은 그들을 끝내 굴복시키지 못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방의 숲이 훗날 유럽 문명의 토대가 되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늘날 유럽 사회까지 이해하게 됩니다. 역사책을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유럽은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궁금했던 분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책이에요. ????????
✨ HOT|『하루 한 장, 단단한 삶을 위한 필사 노트』
|
|
|
|
???? 현실과 환상을 넘나든 60일,
『금오신화』 교환독서 후기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자 조선 제일의 판타지 문학‘이라는 카피에 홀려 책을 펼쳤다가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는 고전 시가에 현기증을 느껴 이미 한번 포기했던 『금오신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한국 고전을 제대로 탐독해보고 싶은 욕망을 지니며 살아왔는데요, 그때 마침 키키가 교환 독서를 하자고 해서 함께 읽으면 재밌지 않을까?????하여 이 책을 냉큼 골랐습니다.
|
|
|
|
사실 처음 이 책을 골랐을 때는 걱정이 앞섰어요. "조선 시대 한문 소설로 우리가 지금 무슨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교과서에서나 보던 고전이라 너무 지루하면 어쩌지?" 하지만 역시 독자님들의 내공은 감히 의심할 게 아니었습니다. 기우가 무색할 만큼, 돌아온 책 속에는 조선 시대 외로운 천재 김시습이 숨겨놓은 짜릿한 '조선판 도파민'이 가득했거든요. 귀신과의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부터 스펙터클한 용궁 세계관까지, 500년 전 이야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한 코드들을 다들 귀신같이 찾아내 즐기고 계셨습니다.
역사를 떠올리며 인물을 추리하는 든든한 독자님의 코멘트를 일으며 다시 한번 문장의 뜻을 곱어 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 조선 사람들의 마음을 각각의 시선으로 살펴보니 덕분에 혼자 읽을 때는 지나쳤을 장면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
|
|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에 통곡하며 읽던 책을 불사르고, 평생을 아웃사이더로 방랑했던 비운의 천재, 김시습. 세상과 타협하는 대신 홀로 금오산에 틀어박혀 이 기이한 환상 세계를 써 내려갔을 그의 밤은 참 외롭고 먹먹했을 텐데요. 어쩌면 김시습이 지독한 현실을 견디기 위해 써내려간 『금오신화』 덕분에, 팍팍한 일상을 잊고 이토록 신나게 과몰입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책 한 권으로 다양한 시선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책 속에 가득한 공감과 교차하는 생각들을 마주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혼자 읽었다면 교과서 속 지루한 고전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을 텐데, 다 함께 읽으니 두 달이라는 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갔네요. 정성 가득했던 이번 교환독서의 여운은 생각보다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 속으로 다 같이 들어가게 될지 기다려집니다. 다음 후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마늘 올림.
|
|
|
|
????『금오신화』 교환독서 마침표를 찍어주실 독자를 찾습니다.
다섯 사람의 손을 거친 이 책에는, 첫 페이지의 두근거림과 마지막 페이지의 여운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여섯 번째 독자가 되어 이 책의 마침표를 찍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해요. 아래 버튼을 눌러 구글폼에 금오신화를 읽고 싶은 이유를 한 줄로 남겨주세요. ???? 추첨을 통해 오늘 소개해 드린 교환독서 책을 보내드립니다. ????
|
| |
|
|
도스토옙스키 5대 장편에 깃든 거대한 비극의 서막
『지하로부터의 수기』 서평단 모집
????당첨 인원: 20명
???? 모집 기간: ~06/09(화)
|
| |
|
|
???? [EVENT] 책 추천하고 커피 기프티콘 받기
참여 감사 선물: 커피 기프티콘(2명)
*다음 호 뉴스레터 발송일(매월 마지막 주 평일)에 경품을 지급합니다.
독자와 함께 만드는 지성인의 책장! 재밌고 유익하게 읽은 현대지성 책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골라주신 책은 5월 독자의 책 추천에 반영됩니다!
|
|
|
|
???? 『모비 딕』
"단 한 마리의 거대한 흰 고래,
그리고 이를 쫓는 에이허브 선장의 광기 어린 집념"
서점가에서 늘 '벽돌책'의 대명사로 꼽히고
평생 꼭 한 번은 완독해야 할 인생작으로 거론 되는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허먼 멜빌의 위대한 걸작 『모비 딕』입니다.
『모비 딕』은 단순한 포경선(고래잡이)의 모험담이 아닙니다.
거친 바다라는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오만과 한계,
그리고 삶의 본질적인 허무와 투쟁을 깊이 있게 통찰한
철학적 소설이자 미국 문학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오직 현대지성 유튜브에서만
이 장편 소설의 전체 오디오북 듣기 콘텐츠가
총 5편에 걸쳐 업로드 될 예정이오니
링크를 통해 『모비 딕』의 첫 항해를 함께 시작해보세요!
구독, 댓글,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
|
|
현대지성
E. support@hdjisung.com
|
|
|
|
|